초고층건축물 및 지하연계복합건축물 안전점검
초고층건축물 및 지하연계복합건축물 안전점검
  • 이승열
  • 승인 2021.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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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 418개 대상 10월8일부터 12월31일까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전국 418개 초고층 건축물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고층 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미터 이상 건축물로 전국에 120개가 있다.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지하역사(상가)와 연결된 11층 이상의 건물 또는 1일 수용인원이 5000명 이상인 건축물로서, 건축물 안에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중 유원시설업시설, 종합병원, 요양병원이 하나 이상 있는 건축물로 전국에 298개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청에서는 매년 2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2021년 하반기 점검으로,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부서가 주관하고 소방‧건축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한다. 소방청은 그 점검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주요 점검항목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지정 및 교육이수 여부 △종합방재실 설치 및 설비기준 적정여부 △피난안전구역 설치 및 운영 △초기대응조직 운영 및 교육훈련계획 수립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

점검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통보하며,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시정명령 등), 과태료 부과, 입건 수사, 관계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한다. 반면, 우수한 관리자에 대해서는 시상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초고층 건축물 등의 안전확보는 해당시설 관리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라며 “관리자들이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평소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