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성장 ‘쑥쑥’
관악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성장 ‘쑥쑥’
  • 김응구
  • 승인 2021.10.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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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애니아이·에스앤피랩 행보 ‘눈길’
관악구, 창업기업 육성·지원에 총력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 사진 김응구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 사진 김응구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 따르면, 먼저 ㈜공공(대표 이선언)이 만든 ‘스워셔’가 NICE평가정보가 진행한 ‘기술평가 우수기업(TCB)’ 인증에서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T-4등급’을 획득했다. 스위셔는 필터 없이 회전하는 물 소용돌이가 각종 먼지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는 장치다. 기술력 수준 상위 35%에 속한다.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 출신이 창업한 애니아이(대표 황건필)는 로봇 제어·설계 기술과 인공지능(AI) 인지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봇 키친’을 개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본투글로벌 해외진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키친 로봇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식으로 음식의 위생·품질을 보장하고 주방 업무 강도를 낮춰, 구인난에 시달리는 식당의 시니어 채용 등 노동력 공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에스앤피랩(이재영)은 스마트폰 저장소를 이용한 개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 ‘마이디’ 앱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K-DATA(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마이데이터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국민체험단’ 사업에 실증 체험단 기관으로 참여한다.

관악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창업 HERE-RO’ 2·3·4호, ‘낙성벤처창업센터’ 3개소, ‘서울창업센터 관악’ 등 11개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입주기업들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창업 HERE-RO는 이달에 5호, 내년에 1호 오픈을 앞두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아울러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대, KT·KB 등의 민간기업과 협력해 캠퍼스타운을 비롯한 관악S밸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