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오세훈시장 “창동차량기지에 바이오단지 조성” 환영
노원구, 오세훈시장 “창동차량기지에 바이오단지 조성” 환영
  • 김응구
  • 승인 2021.10.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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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유치 통해”
8만명 일자리 창출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자, 노원구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 김응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자, 노원구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 김응구 기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상계·창동 일대 동북권 제4도심 조성 현장을 찾아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노원구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25만㎡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족(自足)도시 건설을 위해서다. 창동차량기지는 경기도 남양주로 이전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9일에는 바이오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서울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원구는 서울대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공동 실무TF를 구성하고, 서울대병원 직원을 노원구청에 파견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창동차량기지 등 일대 25만㎡(7만5000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R&D(연구개발) 연구소 등을 유치해 바이오 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노원구와 서울시 구상이다.

이에 맞춰 노원구는 지난해 5월 ‘노원 바이오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바이오·의료, 혁신 클러스터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향후 서울시 구상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안·자문한다.

노원구는 2025년을 기점으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는 ‘베드타운’ 노원의 유일한 개발 가용지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희망”이라며 “세계적 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시와 손잡고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노원구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