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박노수미술관 8주년 기념 전시 ‘화가의 비망록’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8주년 기념 전시 ‘화가의 비망록’
  • 이승열
  • 승인 2021.10.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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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화백과 조선희 사진작가 작품 전시
박노수 '산' 1988
박노수 '산' 1988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8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 ‘화가의 비망록’을 9월30일부터 내년 8월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노수미술관(옥인1길 34) 개관 이래 아홉 번째로 선보이는 것. 화가 박노수와 사진작가 조선희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화가와 관람자 사이 40년의 간극을 좁히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노수 화백의 <산>을 포함해 특유의 원색적이면서도 맑은 색채가 돋보이는 여러 작품과 도서, 삽화‧표지화 등 각종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공들여 가꾼 정원부터 화백이 수집했던 다양한 소품과 석물, 정원석·수석 등 미술관 곳곳의 다양한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패션 사진계를 대표하는 조선희 작가는 박노수 화백의 청아한 작품 세계를 존경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박노수 화백의 예술관이 녹아있는 가옥 전체를 탐색하고 그 흔적을 프레임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2148-41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선희 '박노수의 집 프로젝트Ⅰ' 2021
조선희 '박노수의 집 프로젝트Ⅰ' 2021

 

구는 이번 전시와 함께 야간개관 행사 ‘월하기행’을 22일부터 11월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8시부터 9시30분까지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화가의 비망록’과 함께 실외전시를 관람하고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받는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8주년 기념전시를 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