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 나눔 ‘일등공신’
도봉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 나눔 ‘일등공신’
  • 김응구
  • 승인 2021.10.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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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텃밭 만들고 배추 재배
김치겉절이 취약계층에 전달
도봉구 쌍문3동에 나눔텃밭을 조성한 모습. / 도봉구청 제공
도봉구 쌍문3동에 나눔텃밭을 조성한 모습.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남혜)는 지난 14일, 나눔텃밭에서 직접 재배·수확한 배추로 만든 김치겉절이를 취약계층 30여 가정에 전달했다.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는 도봉구청이 공모한 ‘2021 도봉구 자원봉사캠프 특화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았다. 쌍문3동 민간복지거점기관인 대성교회(담임목사 정충길)가 장소를 제공했고, 캠프 봉사자와 쌍문3동 통장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가 조성한 나눔텃밭은 주택가 사이의 약 33㎡(10평) 규모로, 올봄까지만 해도 쓰레기가 쌓이고 방치된 공간이었다. 봉사자들은 쌍문3동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이곳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꽃모를 심었고, 올여름부터는 배추모종을 심어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 주소는 쌍문3동 138-137번지.

김남혜 자원봉사캠프장은 “봉사자들이 직접 정비하고 가꾼 텃밭에서 일군 수확물을 주변 홀몸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보람을 느꼈다”며 “코로나19에 곧 한파를 앞두고 있어 반찬거리가 걱정일 텐데, 이웃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는 지역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 대상 기부 등의 활동을 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