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홀몸어르신 식사·안부 챙겨요”
마포구, “홀몸어르신 식사·안부 챙겨요”
  • 정수희
  • 승인 2021.10.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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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눔꾸러미’ 제작해 방문 전달…1375명 대상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잔치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올해는 반찬, 즉석밥, 즉석국, 커피류, 라면 등 15가지 품목이 담긴 ‘사랑의 나눔꾸러미’를 준비했다.

나눔꾸러미는 코로나19로 경로식당이 중단된 상황에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 홀몸어르신 137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식료품과 함께 코로나19 시기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응원카드도 동봉된다.

앞서 구는 21일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나눔꾸러미 제작 행사를 진행했다. 유동균 구청장과 대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캠프 회원 10여명이 참여해 대흥동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나눔꾸러미 75개를 손수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제작된 나눔꾸러미는 21일 대흥동을 시작으로 관내 15개 동 어르신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이때 어르신들의 안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라고 구는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꾸러미 만들기 봉사에 함께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정성들이 어르신들에게도 잘 전달돼 따뜻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