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액체납자 압류차량 28대 2차 공매 추진
서울시, 고액체납자 압류차량 28대 2차 공매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1.10.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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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마트’ 홈페이지 통해 온라인 입찰…공매 공고 10월19일~11월29일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상습 체납자와 대포차 근절을 위해 지난 6월 시ㆍ구 합동 단속시 견인한 차량 등 압류차량 28대를 공매한다.

공매 자동차는 2021년식 승용차량을 비롯해 외제차, 여가용 차량 등 다양한 차량이 포함돼 있다.

매각예정가는 2021년식 레이 차량 1200만원, 2016년식 벤츠 차량 1500만원, 2008년식 SM3 차량이 50만원이다.

이번 공매대상 차량 체납자는 28명으로 이들이 체납하고 있는 체납 건 수는 자동차세 등 655건, 체납액은 18억6400만원이다.

자동차 공매는 (주)오토마트 홈페이지(https://www.automart.co.kr)를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매 공고기간인 10월19일부터 11월29일까지 오토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입찰기간은 11월23일부터 11월29일까지다. 매각기일은 11월30일이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매년 수시로 압류된 자동차를 공매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2401대를 매각해 22억8100만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금년에도 8월말까지 총 292대를 매각해 2억94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이병욱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생계형 체납자 소유 차량은 번호판영치, 견인, 공매를 유예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금납부 여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세금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비양심 체납자는 앞으로로 자동차 인도명령, 강제견인, 공매 등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이들의 숨겨둔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반드시 징수해 조세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