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 조성사업 준공
종로구,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 조성사업 준공
  • 이승열
  • 승인 2021.10.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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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및 등산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제공
21일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한 인사들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북한산을 방문하는 등산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산로를 만들고자 구가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구는 2017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 후 수년간 지역주민공청회를 열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시, 외부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끝에 2019년 설계안을 확정했다. 설계안은 북한산 자연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 마련했다. 

이번 등산로 완성으로, 지역주민에게는 운동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등산객과 전통사찰 방문객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돌려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공사는 등산로를 새롭게 조성하면서도 기존 통행로를 함께 정비한 점이 눈에 띈다. 비봉길 100번지 인근 삼거리부터 연화사 입구까지 210m는 목재보행길로 설치하고, 노후화가 심각한 인근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도로 폭을 넓히고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안전방호책을 설치해 차량 전도 등을 예방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 조성사업이 완료돼 ‘위드코로나’에 대비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등산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종로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맨 앞)이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를 돌아보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맨 앞)이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를 돌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