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청소년마을학교, 교육자치-­지방자치 협력 우수사례
은평청소년마을학교, 교육자치-­지방자치 협력 우수사례
  • 이승열
  • 승인 2021.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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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위원회·교육부,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12개 사례 시상
경남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 대상 영예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은평구와 서부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한 ‘은평청소년마을학교’가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은평구와 서부교육지원청은 마을학교 10개소를 발굴해, 청소년이 지역 전문가와 함께 드론‧AI‧환경 등 관심주제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돼 은상(자치분권위원장상)을 받았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교육부는 ‘2021년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교육자치,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을 확산하고자 실시했다. 총 40개의 지역 협력 사례가 공모에 접수돼 심사를 거쳐 교육협력, 협력체제(거버넌스), 마을학교, 사례집활용 등 4개 분야에서 12개 협력사례가 선정됐다. 

먼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은 경남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은 ‘고성교육재단’을 새롭게 발족해 지역주민-교육청-지자체 협업 체제를 강화하고, 청소년센터 ‘온’을 개관해 청소년수련관·진로교육·청소년상담·방과후프로그램 등을 통합한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교육자치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교육부장관상)은 △전북 완주군과 완주교육지원청의 ‘로컬푸드 1번지에서 로컬에듀 1번지로’ 사례와, △고양시·고양교육지원청의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 거버넌스’ 사례가 수상했다. 

은상(자치분권위원장상)은 은평구·서부교육지원청을 비롯, △경기 양평군·양평교육지원청 ‘민‧관‧학 협력 청소년 공간’ △안양시·안양과천교육지원청 ‘워킹그룹 협력 기반 진로교육’ △경기 군포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 ‘청소년이 참여한 민‧관‧학 협력 협의체’ 등이 수상했다. 

이 밖에, 동상(자치분권위원장상)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구성’ △경기 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 ‘민‧관‧학 협력 초등학교 학교돌봄터’ △강원 영월군·영월교육지원청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 △충남 논산시·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형 돌봄 안전망’ △대구 남구·남부교육지원청 ‘꿈 자람 교육네트워크’ 등이 받았다. 

교육부와 자치분권위원회는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자료집을 제작,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지자체와 교육청의 연계·협력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해 주민에 대한 교육서비스의 질과 국민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함께 고민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말처럼,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의 토대를 다지고, 우수 사례는 다른 지역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협력사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