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민주시민교육’ 진행
노원구, ‘민주시민교육’ 진행
  • 김응구
  • 승인 2021.10.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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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1월 3·10일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도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한다.

노원구는 2017년 〈노원구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교육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함께 학습하고 구민 스스로 공유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문화와 예술 속에 비친 민주주의’를 주제로 설정했다.

교육은 총 3회의 시리즈 강연으로 구성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노원평생교육원 3층 강당에서 열린다.

먼저, 27일 첫 강의에선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민주주의 역사와 민주시민’이라는 제목으로 주민들을 만난다.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정착되도록 힘쓴 시민들의 노력을 되돌아보며, 현재의 우리는 주권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11월3일에는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과 함께 ‘음악으로 바라본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대중가요와 그 시대상을 살펴보면서 검열 기준의 변화와 표현의 자유가 확대돼 온 과정을 다룬다.

11월10일에는 과학기술대학교 전승주 교수와 ‘문학 작품에 담긴 민주시민의 모습’을 함께한다. ‘태백산맥’, ‘토지’ 등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알아보고, 작품을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참여 희망 구민은 노원민주시민교육 사무국(010·8785·6695)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원구는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강의 후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해 추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교육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민주주의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