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저층주거지 생활SOC 6곳 연내 확충
서울시, 노후 저층주거지 생활SOC 6곳 연내 확충
  • 이승열
  • 승인 2021.11.03 06:02
  • 댓글 0

시범사업지 13곳 중 7곳 2024년까지 완료… 이달 10곳 추가공모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의 모습 (건물전경, 체험놀이공간, 영유아도서관)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의 모습 (건물전경, 체험놀이공간, 영유아도서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사업’의 첫 결실로 연말까지 생활SOC 6곳의 조성을 완료한다.

2019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13곳 중 나머지 7곳은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 거주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도보 10분 거리에서 작은도서관, 소규모 주차장, 어린이집, 어르신쉼터 등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촘촘하게 공급하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올해 조성되는 6곳 중 관악구가족문화복지센터(남부순환로1491)와 강서구 화곡동 평면식 주차장(화곡동366-47)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준공됐다. 이어, △용산2가동 공영주차장 입체화사업(용산2가동 47-2) △성북구 청소년문화예술시설(석관동 250-12) △중랑구 묵2동작은도서관(묵동 240-75) △영등포구 밤동산마을도서관(신길동 1-10) 등 4곳은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2년엔 강북구 다목적소극장(삼각산로 85), 광진구 자양동 청소년독서실(자양동 46-12), 종로구 어린이놀이교육센터(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양천구 녹지주차장 및 작은도서관(목동 775-25외7) 등 5곳이 준공된다. 2023년에는 은평구 수리마을 생활기반복합시설(불광동 189-7), 2024년엔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내 어린이집‧가족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올해 자치구 공모를 통해 10개 신규 사업지를 추가로 선정한다. 19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다. 시는 12월 선정위원회를 열어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동별 부족시설 등을 분석해, 최종 대상지와 필요시설을 균형 있게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곳에는 2~3년에 걸쳐 사업별 최대 20억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노후된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편차를 줄이는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