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년·청소년 한마음 ‘거위 프로젝트’ 추진
동대문구 청년·청소년 한마음 ‘거위 프로젝트’ 추진
  • 정수희
  • 승인 2021.11.09 13:13
  • 댓글 0

동청넷 청년나눔상사 ‘거리는 멀어져도 위축되지 말아요’ 기획
휘경여고 학생 450명과 응원물품 제작, 지역아동센터 전달
8일 동대문구 한마음지역아동센터에서 ‘거위 프로젝트’ 응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8일 동대문구 한마음지역아동센터에서 ‘거위 프로젝트’ 응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8일 동대문구 한마음지역아동센터에서 청년나눔상사 관계자, 휘경여고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위(거리는 멀어져도 위축되지 말아요) 프로젝트’ 응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거위(거리는 멀어져도 위축되지 말아요)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활동이 위축돼 정서적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거리는 멀어져도 우리는 여전히 곁에 있으니 위축되지 말아요. 함께 이겨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대문구 청년 네트워크(동청넷)에서 구성한 ‘청년나눔상사’가 직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자 기획, 운영했다. 여기에 동대문구의 여고생과 대학생들도 마음을 모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을 살아가면서 더욱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청년나눔상사는 동대문구 대학생 멘토단을 모집해 자원봉사 관련 교육을 했다. 이후 대학생 멘토단은 휘경여고 1·2학년 학생 450명과 함께 그림편지와 마스크 스트랩을 손수 만들었다. 대학생과 여고생이 정성스럽게 만든 선물에 청년나눔상사는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 동대문구 청년정책 예산으로 준비한 문구·미술용품을 더해 응원물품 450세트를 완성했다. 준비된 응원물품 450세트는 동대문구 지역아동센터 14곳을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휘경여고 학생은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그림편지를 꾸미는 과정에서 오히려 마음의 위로를 받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예쁘게 만든 응원물품을 받고 어린이들이 행복함을 느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웃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모두가 용기와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우리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