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백운고개 생태통로 경사면 사방사업 시행
동작구, 백운고개 생태통로 경사면 사방사업 시행
  • 김응구
  • 승인 2021.11.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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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 완공 목표
사당동 산 31-50번지 일대 사방공사 현장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사당동 산 31-50번지 일대 사방공사 현장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가 낙석(落石)방지를 위해 백운고개 생태통로 주변 경사면을 대상으로 사방(砂防)사업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지역의 타당성 조사와 전문가 현장점검을 거친 후 지난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방공사를 시작했다. 내달 말 완공 목표다. 주소는 사당동 산 31-50번지 일대다.

사방공사는 산사태나 낙석 등 산림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방공사 대상 지역은 인도(人道) 경사면이 암반으로 이뤄진 급경사지임에도 안전시설이 없어 낙석 위험에 노출됐던 곳이다. 이로 인해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동작구는 사업비 2억9000만원을 들여 전 구간의 위험 수목을 제거하고 낙석방지망 1560㎡와 낙석방지책 38m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암석이 돌출돼있는 위험 구간은 일반 낙석방지망보다 인장력이 6배나 강한 고강도 네트를 241㎡ 설치한다.

김원식 동작구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방공사가 완료되면 백운고개 절개지 옆 인도를 보행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 산사태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와의 합동조사에서 상도1동 산57-110번지 일대와 사당5동 236-21번지 일대를 ‘산사태 예방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6월 공사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