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원, 코로나 극복 염원 캘리그래피 가로전시회
동대문문화원, 코로나 극복 염원 캘리그래피 가로전시회
  • 정수희
  • 승인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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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한국! 힘내라 동대문구!’ 11.29~12.6 왕산로 일대
지난해 캘리그래피 전시 모습
지난해 캘리그래피 전시 모습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문화원(원장 윤종일)이 코로나19로 힘든 시민과 최근 대학입시를 치른 수험생 그리고 상공인들을 위로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11월29일부터 12월6일까지 캘리그래피 가로전시회를 연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황은 물론 우리생활 전반에 걸쳐 위축된 사회분위기 속에 캘리그래피 작품을 통해 다소나마 위안을 받고 다시 용기를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주제를 ‘힘내라 한국! 힘내라 동대문구!’로 정하고, 개방된 공간인 가로변에서 개최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당초 실내 공간인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려고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야외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동대문구는 물론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캘리그라퍼들의 작품을 공개모집해 이 중 캘리그래피로 다양한 봉사를 하는 ‘캘리 나르샤’ 팀과 여러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유동인구가 많은 왕산로 일대(동의보감타워 앞)에서 열린다.

윤종일 동대문문화원 원장은 “이곳을 지나는 동대문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캘리그래피 작품을 통해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문구 하나하나에서 힘을 얻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