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아동학대 연구회, 구청장과 정책간담회 열어
관악구의회 아동학대 연구회, 구청장과 정책간담회 열어
  • 김응구
  • 승인 2021.11.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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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정책 제안
관악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회’가 지난 23일 관악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 관악구의회 제공
관악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회’가 지난 23일 관악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 관악구의회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회’가 지난 23일 관악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아동학대 예방 연구회는 아동학대 예방·근절에 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월 의회 의원연구단체로 등록했다. 조익화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곽광자·박영란·송정애·이기중·이성심·장현수·주순자 의원 등 모두 8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14회에 이르는 연구모임을 진행하며 효과적인 정책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연구회가 지난 1년간의 연구활동을 통해 수립한 아동학대 예방정책들을 관악구청에 제안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연구회는 아동학대 예방정책을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 및 강화’, ‘학대 피해 아동 보호·지원’, ‘학대 피해 아동 조기 발굴 및 예방’ 등 세 분야로 나누고,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관악구 아동학대 전담팀 신설 △구립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 △학대 피해 아동 일시보호시설 확충 △아동복지시설 대상 선제적 심리검사 추진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주민 대상 홍보 및 교육 추진 등 총 12개 정책을 제안했다.

연구회는 지난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연구모임을 열어 전문가 강연·토론회, 지역아동 현장방문,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연구회 의원 8명은 이달 말 열리는 관악구의회 제280회 정례회에서 〈관악구 아동학대 예방·방지 및 피해아동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동발의할 예정이다.

조익화 의원은 “연구 기간에 수많은 아동학대 사례를 접하며 우리가 좀 더 빨리 행동에 나서지 못한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며 “구민들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