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박 원 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코로나가 할퀸 경제회복에 예산심의 초점”
강동구의회 박 원 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코로나가 할퀸 경제회복에 예산심의 초점”
  • 이윤수
  • 승인 2021.12.02 14:40
  • 댓글 0

 

강동구의회 박 원 서 예산결산특별위원
강동구의회 박 원 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내년 강동구 예산안 심의를 책임질 박원서 예결특위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일, 고덕1·2동)은 30년 넘게 구에 거주하며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제8대의회에 입성했다고 한다. 그는 초선의원이지만 현장정치를 소신으로 여기며,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최근 3년 동안 역점을 두고 실행한 ‘강일교 아래 인도 산책로 조성 및 안전시설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며 주민들에게 감사장을 받았다. 그는 꾸준하게 민원 현장을 찾아다니고 소통을 원칙으로 주민들과 호흡하며 지내고 있는 현재가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박 의원은 <강동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동구 어린이공원 등 주민참여 관리에 관한 조례안>,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용역 반대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하며 주민을 위한, 주민과 함께 노력하는 구의원이다.

이번 예결특위위원장이 된 그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이번 예결특위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이번 정례회는 사실상 제8대 강동구의회를 정산하는 시간이다. 코로나로 인해 강동구민의 상심이 깊고, 특히 소상공인들의 아픔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번 예결특위 활동은 이러한 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는 방안과 방법을 찾아내는 데 집중해야 된다. 또한 강동구 곳곳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하는 게 이번 예결특위가 해야 할 책무이다.

예산이 강동구민을 위해 편성됐는지, 어떻게 해야 더 나은 강동구를 만들 수 있는지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예결특위를 운영할 생각이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구청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8720억9677만원이다. 내년 예산안의 경우 코로나로 상심이 깊은 구민들을 위한 예산집행과 위드코로나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방안 및 이에 따른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구청 집행부도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복된 사업은 통합·조정하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배제해야 된다. 만약 명분없는 인기영합주의 예산정책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방문 없는 탁상행정 예산이나 주민소통 없는 불통예산은 이번 예결특위에서 걸러낼 것이다.”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민생범죄인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정책과 관련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민생범죄를 막기 위한 관련 다른 행정기관과의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한 예산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예산심사와 관련해서 구청 공무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중요도를 떠나 필요한 현장은 반드시 몇 번이라도 방문해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또 법이나 규정으로 인한 규제에 앞서 우선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민생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마음을 좀 더 가져주면 좋겠다. 그리고 주어진 책무에 묵묵히 일하는 우리 강동구청 공무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한 마디.

“정치는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존재한다. 부단히 주민들의 곁을 지키겠다.”

이윤수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