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문 백 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지방선거 앞둔 시점, 선심성 예산 철저 배제”
강남구의회 문 백 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지방선거 앞둔 시점, 선심성 예산 철저 배제”
  • 정응호
  • 승인 2021.1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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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문 백 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남구의회 문 백 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정응호•정수희 기자] 강남구의회(의장 한용대)는 지난 6일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문백한 의원(개포1·4동)을 선출했다.

문백한 위원장은 제7대, 제8대 재선의원으로 2014년 제7대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제7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 예산안 심사를 앞둔 문백한 위원장에게 예산 심의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먼저 저를 예결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에 맡겨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직함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게 느껴진다.

내년 예산안 심사는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무엇이 구민을 위한 것인지 지혜롭게 판단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구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어느 정도고, 특징은 무엇인가.

“2022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1669억원, 특별회계 332억원 등 총 1조2001억원으로 2021년도 본예산 대비 6.4%인 723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세출 예산안을 일부 살펴보면 △구립도서관 운영 및 환경개선에 130억3800만원 △강남구 내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149억원 등이 구민의 일상이 행복한 문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편성됐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주거·교육급여 등 670억원 △장애인연금·활동지원 급여 지원에 374억원 △어르신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에 817억원 △영유아·아동 보육료, 아동수당 등 출산 양육 지원에 832억원 등이 사회보장수준 향상을 위해 편성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 구민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스터샷 실시에 95억원, 관내 소상공인 3만3500개소를 위한 △강남구 자영업자 경영안전지원에 504억 8400만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 금액을 707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계정 전출금에 100억원 △위드 코로나 대응 강남형 특별지원에 16억9200만원 등 총 746억원의 예산 편성이 돋보인다 하겠다.”

-예산안 심사에 있어 중점을 두고자 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예결위 운영방향에 대해 한말씀.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구민의 편에서,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정말 꼭 필요한 사업인지, 의문 없이 관행처럼 이뤄진 사항은 없는지 구민의 눈높이로 돌아가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심성 사업이나 예산의 졸속처리 등 예결위에서 발생하기 쉬운 오명은 남기지 않고 투명한 예산 배정을 통해 최고의 예결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전시성 예산 등 지적할 부분은 확실히 지적하겠지만, 소모성 논쟁이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타협과 협상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위원장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