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사랑상품권 100억원 발행…13일부터
마포사랑상품권 100억원 발행…13일부터
  • 정수희
  • 승인 2021.1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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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소비 활성화 통한 경기 회복 기대…1인당 구매한도 월 50만원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연말연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100억원의 상권회복특별지원 마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에 맞춰 마포사랑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기존과 동일하게 이번에 발행하는 마포사랑상품권도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이벤트 동의자에 한해 1인당 최대 2만원의 페이백 혜택(선착순 마감)도 주어진다. 상품권 종류는 1만원, 5만원, 10만원으로 총 3종이다.

구는 마포사랑상품권이 조기 완판되는 인기를 감안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당 구매한도액을 기존의 월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단기간 내 소비 활성화로 침체된 상권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상권회복특별지원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로 제한했다.

모바일로 발행되는 마포사랑상품권은 은행에 방문해 구매해야 하는 지류 상품권과 달리 스마트폰으로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20개 앱(APP)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사용 방식 또한 제로페이 결제와 동일한 방법(가맹점 QR코드 촬영)으로 간편하다.

마포사랑상품권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내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 평소 자주 소비하는 생활밀접시설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포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가맹점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대부분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를 고려해 대형마트, 사행성 업종, 대기업 계열 영화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연매출 10억원 초과 입시학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한편 올해 마포구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발행액을 포함, 총 600억원의 마포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 11월에 발행한 마포사랑상품권은 발행한 지 20여분 만에 전액 소진되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영세 상인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이번 마포사랑상품권 발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화폐 사용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