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지원
동작구,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지원
  • 김응구
  • 승인 2021.1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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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해
‘우리동네돌봄단’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우리동네돌봄단’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복지 위기가정을 찾아내 지원한다.

24일 구(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한파‧폭설 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동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방문간호사, 복지 보조인력 등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복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해 1인 가구와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현장조사가 필요하거나 안부확인을 위한 방문상담일 경우, 거주환경과 생활실태 관찰 후 취약계층으로 인지하면 복지플래너에게 연계해 선제적인 발굴‧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심층 상담해 공적급여, 민간자원 등 필요서비스를 연계 조치한다.

아울러 개인이나 가구의 나이, 가구 구성 등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찾아 안내하는 복지멤버십과 복지종합상담서비스를 구민에게 안내해 최대한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발굴된 대상자에겐 △기초수급 △서울형 기초보장 △긴급복지 △희망온돌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초기상담 방문은 유선전화나 우편발송으로 대체하지만, 긴급 상황이거나 대면상담이 필수인 경우에만 방역수칙을 준수해 방문할 예정이다.

주변에 복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제보하면 되며,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820·1677)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영 동작구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경제적·사회적 고립이 심화한 가운데, 주변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살피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