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광운대역 사일로 해체공사 착공식 개최
노원구, 광운대역 사일로 해체공사 착공식 개최
  • 김응구
  • 승인 2021.12.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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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가속 전망
오승록 노원구청장(오른쪽에서 열 번째)은 30일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사일로 해체공사 착수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노원구청 제공
오승록 노원구청장(오른쪽에서 열 번째)은 30일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사일로 해체공사 착수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30일 오후 2시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사일로 해체공사 착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높이 40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사일로 4기 해체공사 착수를 기념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노원구는 물류부지 운영이 중단된 지난해 12월 사일로 철거를 추진했으나, 물류하역 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항운노조가 일자리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무단점거 농성에 들어가 연기됐다.

이에 노원구는 개발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과 항운노조 양측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고, 지난 8월 분쟁은 해결됐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거쳐 하반기쯤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주변 14만8166㎡ 부지에 49층짜리 복합건물 랜드마크를 비롯해 2694세대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다목적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의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동북권 최대 규모 개발 사업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월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사일로 해체공사가 진행되면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단계들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