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상도지하차도 지난달 24일 확장개통
동작구, 신상도지하차도 지난달 24일 확장개통
  • 김응구
  • 승인 2022.01.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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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차량 속도 2배 빨라져
지난달 24일 개통한 신상도지하차도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됐다. / 동작구청 제공
지난달 24일 개통한 신상도지하차도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됐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의 신상도지하차도가 지난달 24일 확장 개통하면서 이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신상도지하차도는 상도동 국사봉터널과 한강대교 북단을 연결하는 대표 구간으로, 많은 주민의 출퇴근길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좁은 왕복 2차선 도로로 인해 그동안 고질적인 병목현상에 시달렸다. 러시아워 시간대의 평균 통행속도가 약 11.2㎞/h에 불과했다.

신상도지하차도 확장공사는 15년 전인 2007년 첫 삽을 떴지만, 오랜 기간 진척되지 않다가 2019년 말부터 공사가 재개돼 2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지하차도 연장 221m 구간은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돼 교통 흐름이 한결 수월해졌고, 폭 1.7m의 보행로 설치와 함께 보도·차도 사이에는 매연·먼지 차단 투명방음벽을 세웠다.

아울러 기존의 어둠침침하던 지하차도 보행로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민들이 오가도록 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24.7㎞/h로 두 배 이상 빨라졌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신상도지하차도 확장은 동작구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나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등의 미래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