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아트테리어’사업 올해 더 활성화한다
관악구, ‘아트테리어’사업 올해 더 활성화한다
  • 김응구
  • 승인 2022.01.07 11:11
  • 댓글 0

지난달 30일 사업참여 예술가에 표창
지난달 30일 열린 ‘아트테리어’ 참여 예술가 표창장 수여식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지난달 30일 열린 ‘아트테리어’ 참여 예술가 표창장 수여식 모습. 앞줄 정 가운데가 박준희 관악구청장.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해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한 지역예술가들에게 지난달 30일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지역예술가가 낡고 오래된 소상공인 점포의 내·외부 디자인, 브랜드와 상품패키지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다.

이 사업으로 밋밋했던 식당 벽면에는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졌고, 가게 앞 빈 공간엔 아기자기한 미니화단이 만들어졌다.

이 같은 변화에는 시각예술 분야 전문가 143명의 공이 컸다. 이들은 1인당 3~4개의 점포를 맡아 소상공인과 함께 협의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관악구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원 점포 수를 2020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해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난해 상반기에만 총 438곳의 점포환경을 개선했다.

지난해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비 8억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아울러 올해 1월까지 소상공인 점포 231곳과 지역예술가 83명을 추가로 공모·선정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역시 본예산 5억원을 편성해 구민 호응도가 높은 아트테리어 사업을 지속하고, 상인 역량 강화 심화교육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등의 사업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아트테리어 사업이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 모두에게 도움 되는 상생 경제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불어 경제 특별구’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