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뮤지컬 원더랜드·포파이 쇼케이스
충무아트센터, 뮤지컬 원더랜드·포파이 쇼케이스
  • 이승열
  • 승인 2022.01.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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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스토리작가 육성지원사업 통해 2개 작품 선정… 14∼15일과 21∼22일 각각 첫선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윤진호)는 오는 14∼15일과 21∼22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1’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뮤지컬 <원더랜드>, <포파이>다. 지난해 6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작품이 멘토링 및 작품개발 과정에 참여했고, 10월에 비공개 리딩 경연 끝에 이들 두 작품이 선정됐다. 각각 14∼15일, 21∼22일(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2시) 관객들을 만난다.   

<원더랜드>는 신예 김승운 작가와 박은주 작곡가의 작품으로, 김민정 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조민형 작가의 멘토링을 거쳐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태어났다. 주인공 지수가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쉴 틈 없이 넘나드는 원더랜드로 떠나 무의식의 파편을 마주하는 내용이다. 원더랜드에서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복기하는 주인공 ‘지수’ 역에는 이경미, 지수의 친구 ‘민자영’ 역과 지수를 원더랜드로 부른 신비한 존재 ‘월령’ 역에는 정다희, 원더랜드 속 인물들 ‘단페르’와 ‘애페르’역은 윤석원이 맡았다. 

 

 

<포파이>는 미국 미시시피 강변의 작은 마을 태생 엘지 크리슬러 세가의 만화가 원작으로, 출품 당시 재치 넘치는 필력과 매력적인 음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지혜 작가와 김선경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그려냈으며, 성종완 연출, 박재현 음악감독, 박해림 작가의 멘토링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발전했다. 1929년 주가 폭락으로 대공황 시기를 맞은 뉴욕, 자신만의 만화연재를 꿈꾸는 신문 삽화가 엘지와, 그가 만들어낸 캐릭터 맨해튼을 구할 영웅 포파이에 관한 이야기다. 무명만화가 ‘엘지’ 역에 김지철, 엘지의 캐릭터이자 꿈과 용기의 상징 ‘포파이’ 역에 최호중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배부한 방역패스 확인 스티커를 마스크에 부착한 관객에 한해서만 객석으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자 전원이 백신접종 확인서 및 48시간 내 PCR음성확인서 등의 증빙내역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추후 정부 방침에 따라 방역패스 운영에 관한 내용은 변동될 수 있다. (공연문의 2230-6621)

한편,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운영프로그램이다. 신진 창작자 양성과 우수 창작 작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충무아트센터는 이번이 8년째 쇼케이스다.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창작 레퍼토리로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