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락산역 테마驛舍로 탈바꿈시켜
노원구, 수락산역 테마驛舍로 탈바꿈시켜
  • 김응구
  • 승인 2022.01.11 12:00
  • 댓글 0

수락산을 테마로 5개 영역 구성
관광정보와 문화전시체험 제공
노원구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을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을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를 통해 등산객에겐 수락산을 비롯한 주변 관광 정보를, 지역주민과 학생에겐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노원구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테마 역사(驛舍)로 탈바꿈한 수락산역을 지난 6일 정식 개장했다.

수락산역은 지하 1~2층 약 1800㎡ 공간을 다섯 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먼저, 지하 1층은 수락산 관광코스 안내소, 휴대전화 충전 모듈, 다목적 휴게공간 ‘수락뜰’로 구성했다. 특히, 지하 2층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에게 디지털 미디어아트 게이트로 수락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행복이 흐른다’가 눈길을 잡아끈다.

지하 2층에는 천상병 시인 등 노원의 역사인물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기획전시 공간을 마련해 주민·학생들의 작품전시뿐만 아니라 시즌별 기획 작품전이 열리도록 했다.

이밖에 수락산의 사계절을 담은 영상 보행로 ‘수락산의 꿈길을 거닐다’와 수락산역 주변 주요 시설을 안내하는 ‘수락산과 더불어 즐기다’도 조성했다.

한편, 노원구는 수락산의 자연환경을 많은 사람이 즐기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약자나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수락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약 1.68㎞ 길이의 순환산책로를 조성 중이며, 4월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 시설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완공 목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하철 이용을 위해 잠시 스치는 곳이던 역사 공간이 만남과 스토리를 더한 머묾의 공간이 됐다”면서, “테마 역사로 새롭게 변신한 수락산역이 등산객과 지역주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