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리단길 보행 환경 개선
마포구, 망리단길 보행 환경 개선
  • 정수희
  • 승인 2022.01.18 05:50
  • 댓글 0

월드컵로19길 도시재생사업 일환…민·관 협력 결실
보행자 중심 골목길 개선 전-후 모습
보행자 중심 골목길 개선 전-후 모습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망원1동에 위치한 월드컵로19길 일대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산뜻한 골목길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망원1동은 젊은 세대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망리단길이 있는 지역이지만, 개발이 더뎌 점점 노후화돼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던 곳이다.

노후된 골목길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시작된 이번 골목길 환경 개선 사업은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 예산과 구 예산을 합쳐 총 11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구는 2019년 사업에 착수해 2020년에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망원1동 주민협의체’와 골목길 재생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진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한 골목길 정비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망리단길과 이어지는 월드컵로19길은 보행자와 차가 함께 다녀 안전사고 우려가 있던 골목에서 보행자 중심의 골목으로 탈바꿈됐다.

아울러 어지럽게 늘어져 있던 전봇대 전선 정리, 노후 담장 교체, 틈새 녹지 공간 조성을 통해 골목길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골목길 외관뿐만 아니라 주택 내부 수리도 진행했다. 지난해 ‘서울시 가꿈주택’을 통해 망원1동에 위치한 주택 2곳 내부 개선공사를 시행한 바 있으며,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가꿈주택’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가꿈주택 홈페이지(https://jibsuri.seoul.go.kr/place/intro/index3.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월드컵로19길이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띄게 된 데는 지역 주민과의 협력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