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쉼터 운영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쉼터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1.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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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1일~2월2일… 위탁비 5000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설 연휴 귀성 구민을 위해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이는 구(區)가 2018년 추석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동물복지 서비스다.

반려견 쉼터는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하며, 1월31일 오전 9시부터 2월2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위탁비로 5000원만 부담하면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없는 8㎏ 이하 소형견 가운데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다. 임신·발정 중이거나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이용할 수 없다.

쉼터에는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개별 호텔장과 각종 운동기구·장난감이 놓인 놀이터가 설치된다. 놀이터는 성별과 체급별로 공간을 구분해놨다. 별도의 부스에선 구가 시행하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홍보한다.

주간에는 펫시터 18명이 3인 1조, 2교대로 반려견을 돌본다. 야간에는 당직 근무자가 상황실 CCTV로 모니터링과 순찰을 한다. 반려견 안부가 궁금한 견주를 위해 하루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도 한다. 질병이나 부상 발생 시에는 관내 24시간 운영 동물병원의 협조를 받는다.

이용을 원하면 이달 28일 저녁 6시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가구당 한 마리씩 모두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독거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2116·4269)에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섰고, 노원구만 해도 인구의 30%가량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 서비스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