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지난해보다 4만원 인상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관내 경로당 141곳의 안정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구(區)는 먼저 경로당 141곳의 운영비를 지난해보다 4만원 인상해, 최대 52만원까지 매달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원 기준은 경로당 면적, 등록 회원 수 등으로 평가해 4등급으로 나눈 후 등급별로 차등 지원(휴관일 땐 50% 지급)한다.
또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보내도록 냉·난방비도 지원한다. 난방비는 겨울철 5개월간 사용한 비용의 실비를 지원하고, 냉방비는 가장 더운 7~8월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양곡비는 설·추석 명절과 어버이날, 연말 등 연 4회에 걸쳐 인원 비율에 따라 시설별로 백미(10㎏)를 최소 2포에서 최대 14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휴관일 땐 지원을 변경할 수 있다.
아울러 경로당 내 낡은 비품은 현장 실사를 통해 필요 시 교체할 계획이다.
이밖에 코로나19 대응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땐 사전 경고 조치 없이 즉시 제재할 방침이다.
한편, 경로당 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 1~5시며, 3차 접종자만 출입할 수 있다. 취사·취식은 불가능하다. 현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임시 휴관 중이다.
이선희 동작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노인복지시설로 자리 잡았다”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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