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부패방지 우수등급’… 전년대비 두 단계 올라
노원구, ‘부패방지 우수등급’… 전년대비 두 단계 올라
  • 김응구
  • 승인 2022.0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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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발표
지난해 5월 열린 ‘노원구청 가족을 위한 반부패·청렴 교육’ 모습. / 노원구청 제공
지난해 5월 열린 ‘노원구청 가족을 위한 반부패·청렴 교육’ 모습.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021년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전년과 비교해 두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활동과 성과를 평가해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0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273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추진한 반부패 정책을 평가했다. 계획, 실행, 성과, 확산 등 네 부문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제도 구축 △부패방지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성과 등 7개 단위과제 19개 지표로 평가하고 5개 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구(區)는 6개 단위과제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종합등급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했다. 특히, ‘부패방지제도 운영’과 ‘반부패 정책성과’ 과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패방지제도 운영은 기관장을 비롯해 고위공직자·간부와 전 직원의 청렴교육 여부, 공공재정 환수제도 안정 정착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반부패 정책성과는 기관의 종합청렴도 개선과 반부패계획의 성과 이행 여부로 결정한다.

구 관계자는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원구 갑질 근절 종합대책 수립 △〈노원구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제정 △구민감사관 참여 활성화 △부정수급 차단을 위한 개선방안 장치 마련 등 반부패 추진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했다.

구는 이번 결과 분석을 통해 반부패·청렴문화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신뢰받는 구정을 위해선 청렴이 기본”이라며 “소통하는 조직, 투명한 행정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