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7일 개소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7일 개소
  • 정수희
  • 승인 2022.01.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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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보건분소 4~5층 리모델링…정원 30명, 2월3일 개강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일반교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일반교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27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는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용산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연면적 780㎡ 규모로 용산구 보건분소(백범로 329) 4, 5층을 재단장해 마련했다. 4층에 사무실, 상담실, 다목적실, 조리활동실, 5층에 일반교실(5개), 특별활동실, 개별활동실, 심리안정실 등을 갖췄다.

정원은 30명(반별 6명), 학업기간은 5년이다. 관련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교사를 1개 반에 2명씩 배정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필수과목(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 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과 선택과목(여가, 문화, 스포츠 등)으로 구분된다.

17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입학을 앞두고 있다. 2월3일 개강. 입학생은 지역 내 주민(현재 모집 중)을 우선 선발하며, 정원 중 20%에 한해 다른 지역 주민(모집 마감)도 입학이 가능하다.

시설 위탁기관은 공모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대표 송영범)으로 선정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애인 복지를 원년으로 삼은 지 4년 만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며, “발달장애를 가진 분들이 한 가지라도 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2월 구는 <용산구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5월에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공모에 선정됐다. 시설 공사는 지난해 10월 시작해 올해 1월 마무리했다. 총 사업비 9억5900만원(시비 4억2500만원, 구비 5억3400만원)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