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설을 맞아 구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나눔·교통·물가·안전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안전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훈훈한 명절 보내기 △교통대책 △물가안정 대책 등 총 7개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1월28일부터 2월3일까지 7일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분야별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1월28일 오후 6시부터 2월3일 오전 9시까지 구청 1층 종합상황실(2127-4000)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대응 상황실 및 선별진료소 운영

1월28일부터 2월3일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연휴기간 오전 9시~오후 6시 동대문구청 안전재난과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 접수, 재난 안전문자 발송,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을 한다.  

구청 1층 후정에 마련된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청량리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오전 9시~오후 1시 운영된다. 

또한 재택치료 대응체계도 연휴 내내 유지된다.

△주요 공사장·전통시장 안전 점검 및 제설대책 마련

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전통시장 11개소에 대한 소방, 전기 안전 점검을 마쳤다.

또 정비사업 공사장 9개소와 제3종시설물 7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이 밖에 주요 공사장 35개소, 재난취약시설 11개소에 대한 점검도 진행한다.

아울러 연휴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강설에 대비한다. 강설 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한 제설함, 제설도구함 제설제 및 제설도구를 점검하고 보충한다. 

△쓰레기 배출 기간 및 연휴 중 진료 가능 병원 안내

구는 1월29일까지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고, 2월2일 연휴 동안 배출된 폐기물을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수거한다.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는 배출 자제 기간이며, 2월1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정상 배출할 수 있다.

또 응급의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보건소 응급의료대책 상황실(주간 2127-5413, 야간 2127-4000)을 운영해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 응급의료사고 관련 민원 신고사항 접수 및 상황보고 등을 한다.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3개소(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는 연휴기간 상시 운영한다.

△심야택시 승차거부 계도 및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차 허용

구는 1월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새벽 2시까지 청량리역 주변, 장한평역 주변 등에서 심야택시 승차거부,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장기정차여객유치 등 위법행위를 계도·단속한다. 

또 2월2일까지 한시적으로 전통시장 주변 주차를 허용한다. 대상 시장은 전곡, 이경, 이문제일, 청량종합도매, 답십리, 경동 시장 등이다.

△취약계층 지원 및 연휴기간 결식아동 위한 대응

구는 국가보훈대상자 3800명에게 1인당 3만원 명절위문금을 지급하고,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 수급자) 9535가구에 가구당 3만원을 명절보상상품비로 지급한다. 

또 설 연휴 동안 단체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꿈나무카드를 일시발급하고 급식 가능한 음식점을 파악해 대상 아동에게 문자로 안내문을 발송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는 구민 여러분께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제설, 청소, 교통, 취약계층 등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며, “코로나19로 심신이 많이 지친 구민들이 설 명절에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이웃과 가족을 위해 코로나 방역수칙도 잘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