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풍성한 설 나눔으로 온정 넘쳐
마포구, 풍성한 설 나눔으로 온정 넘쳐
  • 정수희
  • 승인 2022.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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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서 성금품 행렬…유동균 구청장도 동참
지난달 27일 성산1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사랑의 떡국떡 나눔행사’에 참석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우측)
지난달 27일 성산1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사랑의 떡국떡 나눔행사’에 참석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우측)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마포구(구청장 유동균)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성산1동주민센터 1층 강당에서 열린 ‘사랑의 떡국떡 나눔행사’에 참석했다. 마포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설란) 주관으로 개최된 행사는 저소득층 가정에 떡국떡을 전달하며 마무리됐다. 

떡국떡 썰기에 직접 참여한 유동균 구청장은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네주는 구민이 있어 든든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염리동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나눔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저소득층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염리동 통장협의회(회장 이명신), 염리동 상록아파트 부녀회(회장 이경순)에서 각각 100만원, 3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새마을문고(회장 강병주)는 회원 21명이 회비를 모아 한과 20박스를 전달했다. 한강서초순대국(사장 최충열)에서도 주변의 이웃에게 쌀을 기부했다. 

구민들의 나눔에 힘입어 염리동주민센터 공무원들도 성금 30만원을 기부했다. 

공덕동에서는 며느리 봉사단(회장 임동희)이 홀몸어르신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동주민센터 앞에서 지난달 24~25일 이틀간 바자회를 개최했다. 봉사단은 떡국떡, 젓갈류 등 다양한 식료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에게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으로 결연을 맺은 홀몸어르신을 위한 반찬 배달 및 나눔 활동을 펼쳤다. 

연남동에서는 아이들도 고사리손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연남동 대진유치원(원장 김기정)은 약 150만원을 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성금과 더불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저금통도 후원했다.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색연필로 알록달록 꾸민 우유갑 저금통은 연남동주민센터 1층 민원실에 전시돼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망원1동에서는 망원시장상인회(회장 김진철)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성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세진정형외과의원(원장 정상훈)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백미 25포(10kg)를 전달했다. 

대흥동에서는 양원지역봉사회(회장 이선재)에서 회원 900명이 기부한 쌀을 모아 만든 떡국떡 40박스(3kg)를 기부했으며, 봉사회는 대흥동을 포함해 8개 동주민센터에 40박스씩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