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종로·성동, ‘2021 지자체 생산성대상’ 수상
금천·종로·성동, ‘2021 지자체 생산성대상’ 수상
  • 이승열
  • 승인 2022.0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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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생산성지수 측정에서 장려상…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 부문에서 종로 1위, 성동 3위
행안부, 우수 지자체 15곳 및 우수사례 12건 선정
생산성지수 측정부문 수상 지자체 (15개)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부문 수상 지자체 (12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금천구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종로구와 성동구는 ‘환경·안전’과 ‘상생경제’ 부문에서 각각 생산성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평가 결과, 우수 지방자치단체 15곳과 우수사례 1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평가해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산성은 지역이 지닌 인적·물적·사회적 자본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번 생산성대상 평가는 △17개 세부 지표에 의한 생산성지수 측정 △4개 분야에 대한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 등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을 위한 4개 분야는 △사람중심 포용사회 △환경·안전 △역량있는 시민공동체 △상생경제 등이다. 생산성지수 측정부문에는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171개가 응모했다.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부문에는 163개 지자체가 446건의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먼저 생산성지수 측정부문에서는 △전남 무안군이 대상(대통령표창) △경기 하남시, 부산 기장군이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 △전남 순천시, 대구 남구, 충남 홍성군이 우수상(장관표창) △경기 군포시, 서울 금천구, 전남 담양군이 장려상(한국생산성본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 △경기 김포시, 부산 강서구, 충남 태안군(이상 장관표창) 경기 포천시, 부산 서구, 경기 가평군(이상 한국생산성본부표창) 등이 ‘기량향상’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전남 무안군은 종합적인 생산성 측정 결과 전국 1위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지역경제 역량, 보건·의료 분야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취업자 증가율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월등한 성적을 받았다. 

생산성 우수사례 선정부문에서는 △사람중심 포용사회 부문에서 경기 여주시(1위), 전북 전주시(2위), 경기 부천시(3위) △환경·안전 부문에서 종로구(1위), 충남 서산시(2위), 대전 대덕구(3위) △역량있는 시민공동체 부문에서 경남 통영시(1위), 경기 오산시(2위), 전남 신안군(3위) △상생경제 부문에서 광주 광산구(1위), 충북 진천군(2위), 서울 성동구(3위) 등이 각각 수상했다. 

종로구는 ‘혁신의 현장, 모두의 거리! 종로 로(路) 걸어요!’ 사례로, 성동구는 ‘청년사회 혁신가들의 내일을 품다! 성수소셜벤처’ 사례로 각각 상을 받았다.

종로구는 보도블록 깨짐을 방지하기 위한 화강석 보도블록 설치, 도로명주소를 통한 보안등 고장 간편 신고, 쪽방촌 화재 예방을 위한 골목길 색상 지정 등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노력은 지역 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행안부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2.0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지자체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