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온라인상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단속
개인정보위, 온라인상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단속
  • 이승열
  • 승인 2022.0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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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대한 집중단속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1차로 이달 9일부터 3월31일까지, 2차로 5~6월 중 각각 이뤄진다. 

주요 단속 대상은 온라인에서 포털 아이디,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사고파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흥신소, 심부름센터 등에서 공공기관의 업무용 계정 취급자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게시물을 단속 대상에 포함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스팸 문자, 사기전화(보이스피싱), 허위사실 유포, 불법 선거운동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개인정보위는 집중단속 기간 중 전문인력을 11명에서 18명으로 확대하고, ‘개인정보 노출 대응 시스템’을 통해 자동 탐지 작업을 매일 실시하는 등 탐지 역량을 강화한다. 또,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 30명을 선발해 불법유통 탐지·삭제를 지원한다.

국민이 온라인에서 발견한 불법유통 게시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전담 신고창구도 구축·운영한다. 개인정보 보호 포털(www.privacy.go.kr) 내 알림판의 배너를 이용하면 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지난 5년간 포털 아이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개인정보 DB 등 개인정보 불법 유통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