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밀착형 ‘1인가구 지원사업’ 자치구 공모
서울, 생활밀착형 ‘1인가구 지원사업’ 자치구 공모
  • 문명혜
  • 승인 2022.02.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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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등 1인가구 불편해소 자치구 사업 공모, 5억원 투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22년 자치구 1인가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1인가구 지원사업을 발굴 시행하기 위해 총 5억4800만원 규모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의 1인가구 수는 작년 기준 139만(34.9%) 가구로, 1인가구의 다양한 삶의 형태와 수요를 반영한 정책ㆍ환경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1인가구의 불편ㆍ불안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1월18일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자치구와 협업체계를 이뤄 지역별 맞춤형 실행체계를 마련, 추진 중에 있다.

작년 9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 이어 이번 자치구 대상 공모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1인가구 지원 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공모대상은 지정주제 4개 부분과 자유주제 1개 부분으로 15일까지 접수받아 공모심사위원회 심사 평가를 거쳐 3월 중순 선정할 계획이다.

지정주제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 △1인가구 소통공간 ‘씽글벙글 서울사랑방’ △도로명주소 안내스티커 제작지원 등이다.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지역내 경험 많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현장 동행방문, 1인가구에 적합한 주거지를 찾고, 전ㆍ월세 계약시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전문적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인스턴트 음식 의존도가 높아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에 간편하고 영양가있는 조리법 전달과 먹거리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을 매개로 중장년 1인가구 소통을 통한 네트워크를 활성화 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1인가구 예산을 반영하기 어려웠던 자치구에게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만족도와 실효성 높은 사업의 경우 전 자치구로 확대 가능하도록 우수사례 공유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자치구 공모 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1인가구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