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9일 보훈회관 건립공사 현장(보광로60길 14-9)과 이태원초등학교 앞 옹벽(이태원동 543~54-115)을 찾아 안전점검을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022.1.27.)에 따라 대상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에게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 중대재해법 상 의무사항을 이행해 재난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보훈회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109㎡ 규모로 공사 종사자들이 중대산업재해 관련 보호대상이다. 공사는 분리 운영되던 보훈단체 사무실을 단독 건물로 통합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시작돼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이태원초교 앞 옹벽은 공중이용시설물로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이다. 높이 10m, 연장 274m 규모로 반기별 1회 정기점검, 우기철·명절 등 수시점검을 해 안전 유지토록 관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중대재해법 시행 전에도 개별법에 의해 위험시설물 등은 관리돼왔다. 그럼에도 강화된 중대재해법이 만들어졌다. 처벌 때문이 아니라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가족이라 생각하며 꼼꼼한 현장점검과 의무이행을 통해 재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각 부서에서는 소관 사업장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