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희수)에서 운영하는 휘경어린이도서관은 3월12일부터 휘경여자고등학교와 함께 ‘휘경여고 재능나눔 수업’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휘경여고 재능나눔 수업’은 2015년부터 8년간 휘경어린이도서관과 휘경여자고등학교가 꾸준히 진행해온 협력 프로그램으로, 휘경여고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과학·언어·예술 등 교육 주제를 자발적으로 선정해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한다. 이에 휘경여고는 수업 동영상 제작과 수업에 필요한 교구를 지원하고, 휘경어린이도서관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수강생 모집 및 관리를 진행한다. 다만 기존에는 대면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하게 됐다.

수업은 정규강좌 4번(3~4월, 5~6월, 9~10월, 11~12월)과 여름방학 특강(7~8월)으로 총 5차에 걸쳐 진행되며, 각 차별로 총 8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1차 강좌는 3월12일부터 4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네이버밴드 ‘휘경여고 재능나눔’을 통해 업로드 영상으로 진행된다.

1차 강좌 신청은 3월5일까지 휘경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l4d.or.kr/hgc/index.do)를 통해 가능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4차 강좌 및 여름방학 특강 접수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2248-1959)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휘경여고 학생들의 재능나눔 수업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주변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며 문화를 향유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