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병원 8곳서 노바백스 당일 접종
용산구 병원 8곳서 노바백스 당일 접종
  • 정수희
  • 승인 2022.0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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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고위험군 대상…일반주민 사전예약은 21일부터
용산구 보건소 직원이 노바백스 백신을 백신 전용 냉장고에 넣고 있다.
용산구 보건소 직원이 노바백스 백신을 백신 전용 냉장고에 넣고 있다.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달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5일 0시 기준 용산구 3차 접종률은 내·외국인 포함 57.6%. 60대 이상은 92.0%, 50대 73.2%, 40대 56.6%, 30대 48.9%, 20대 40.2%, 18세 이상 38.2%. 미접종 주민은 4만3006명이다.

노바백스는 18세 이상 미접종자 중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이 접종 대상이다. 다만 1·2차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었던 성인의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3차 접종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달 노바백스 접종 희망기관 수요조사를 실시, 지역별 주민 접근성, 백신관리 등을 고려해 당일 접종 가능 위탁의료기관 8개소를 지정했다.

지정된 의료기관은 △김내과의원(효창동) △연세우리들의원(청파동) △코어이비인후과의원(한강로동) △정소아과의원(후암동) △한남웰빙의원(한남동) △이태원의원(이태원동) △금강아산병원(이촌동) △연소아과의원(보광동)이다.

고위험군 등은 해당 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접종 가능하다. 병원 연락처는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 도입 첫날 위탁의료기관에서 111건을 접종했다”며, “비상용 노바백스 백신 확보로 혹시 모를 백신 부족 사태에 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일반 주민도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3월6일까지는 잔여백신 예약을 통한 당일 접종이 가능하고, 오는 21일부터는 사전 예약도 받는다. 접종은 예약일로부터 2주 뒤인 3월7일 이후다. 3월7일부터는 관내 노바백스 백신 접종 의료기관이 76개소로 확대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바백스 백신 도입이 부작용을 염려하는 주민이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백신 수급, 위탁의료기관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고위험군 4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