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길 1만4699곳 거리뷰 S-Map서 제공
서울시, 골목길 1만4699곳 거리뷰 S-Map서 제공
  • 이승열
  • 승인 2022.02.23 06:05
  • 댓글 0

23일부터 10개 자치구 거리뷰 서비스 시작
골목길 거리뷰 예시 (사진 서울시 제공)
골목길 거리뷰 예시 (사진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전역의 ‘소규모 골목길’ 1만4000여곳의 거리뷰가 서울시 디지털 공간지도인 에스맵(S-Map)에서 제공된다. 

시는 강북권역 10개 자치구(종로·중구·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에 대해서는 23일부터, 강남권역 14개 자치구(용산·광진·서대문·마포·강서·양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서초·송파·강동)는 6월 중에 각각 ‘골목길 거리뷰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남구에 대해서는 올해 골목길 거리뷰 데이터 구축을 마치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규모 골목길’ 거리뷰는 그동안 민간포털에서도 제공하지 않았던 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재래시장, 계단도로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것. 소규모 골목길은 보행 환경·안전과 밀접해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음에도 그간 공간정보가 구축되지 않아 소방관의 응급상황 대처나 보행약자의 이동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2020∼2021년 2년여에 걸쳐 서울 전역의 골목길 1만4699개소, 총연장 674.1km에 대한 골목길 공간정보 5만3715건을 구축했다. 

시는 이번 골목길 거리뷰를 상반기 중 민간포털에도 공유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관광·안전·문화 등 테마별 서비스도 연내 제공한다. 둘레길 탐방로(관광), 수제화거리 및 만화거리(문화) 등의 거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범죄 취약지역(안전)을 분석해 안전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데 활용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러한 공간정보의 지속적인 생산, 공개로 안전‧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