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약, ‘서울런’ 새학기 신규가입 재개
오세훈 공약, ‘서울런’ 새학기 신규가입 재개
  • 문명혜
  • 승인 2022.02.23 14:22
  • 댓글 0

25일부터 재개, 올해부터 한부모자녀ㆍ북한이탈주민 청소년도 무료 지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교육사다리 복원을 위한 서울시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https://slearn.seoul.go.kr)’이 올해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25일 신규가입을 재개한다.

‘서울런’은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해 계층간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핵심공약으로, 작년 8월 학습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 등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원가입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학습사이트 1곳을 선택해 듣고 싶은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들을 수 있다. 온ㆍ오프라인 1:1 멘토링을 통해 촘촘한 학습관리도 받을 수 있다.

신규가입 재개와 함께 올해부터 ‘서울런’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한부모가정 자녀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도 올해부터 무료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유명인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10개로 늘어난다.

서울런을 이용하다 발생하는 불편을 해결해 주는 ‘PC 원격지원 서비스’도 도입한다. 1:1 학습코칭을 해 주는 ‘서울런 멘토링’은 전 회원 이용을 목표로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서울시는 ‘서울런’ 신규가입을 재개하고, 올해부터 확대되는 서비스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작년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았거나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등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아동ㆍ청소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회원은 원래 아이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 4개월 만(2021년 8월27일~12월31일)에 1만명 가까운(9069명) 회원이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의 종합 만족도는 85점,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88점으로 조사돼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부터 개선되는 서비스는 △가입대상 확대 △학습 사이트 8개→10개 확대 △회원가입 등 ‘서울런’ 사이트 이용편의 개선 △‘서울런 멘토링’ 전 회원 이용 목표로 서비스 활성화 등이다.

이에 따라 기존 가입 대상이었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청소년, 학교 밖 다문화 청소년에 더해 올해부터는 법정 한부모가정 자녀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만 6세~24세)까지 확대된다.

‘서울런’ 회원이 유명 인강을 무료ㆍ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학습사이트는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또한 올해부터는 가입시 선택한 학습사이트를 중간에 변경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초등학생은 반기별(7월), 중ㆍ고등학생은 분기별(2월, 7월, 10월)로 가능하다.

또 회원가입시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소득기준에 따른 대상자 여부가 자동으로 분류되도록 개선해 가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인감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다.

기존에는 회원가입시 소득기준, 학교밖, 다문화 중 해당되는 항목을 선택한 후 가입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작년 8월 문을 열고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돼 가고 있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 ‘서울런’이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신규가입을 재개한다”면서 “신규가입과 새 콘텐츠를 기다렸을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강좌를, 회원 모두에게 제공될 ‘서울런 멘토링’을 통해 보다 촘촘한 학습 관리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