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택치료자 고위험군 집중 관리
강북구, 재택치료자 고위험군 집중 관리
  • 김응구
  • 승인 2022.03.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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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자 집중 모니터링
카카오톡 채널 ‘건강할고당’ 안내문. / 강북구청 제공
카카오톡 채널 ‘건강할고당’ 안내문.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중 중증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사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다.

지난 1월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기저질환 분석자료에 따르면, 사망자의 약 95%는 기저질환자로 사망자 한 명당 약 1.9개의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앓는 기저질환은 심혈관질환으로 심부전, 심근염, 심근경색, 고혈압 등이다. 두 번째로 많은 기저질환은 내분비장애로 당뇨병, 뇌하수체 기능 이상, 부신질환 등이다.

구(區)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재택치료자 중 고혈압·당뇨·심뇌혈관질환자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증상과 위험도에 따라 비대면 진료 상담 안내와 질환별 맞춤형 건강관리 자료를 제공한다.

구는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카카오톡채널 ‘건강할고당’도 개설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건강할고당’을 검색한 후 채널 친구로 추가하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에 관한 최신 정보와 건강 이벤트,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안내를 볼 수 있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련 상담도 가능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택치료자 중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도를 낮추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