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 우크라이나 평화적 해결 촉구
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 우크라이나 평화적 해결 촉구
  • 문명혜
  • 승인 2022.03.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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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구 대표의원, “평화를 위한 노력은 인류보편적 과제이자 범세계적 과제”
황인구 대표의원(우측 여섯 번째)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작년 5월26일 평화체제구축과 통일시대 개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기 위해 판문점을 현장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인구 대표의원(우측 여섯 번째)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작년 5월26일 평화체제구축과 통일시대 개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기 위해 판문점을 현장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대표의원 황인구) 소속 의원일동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평화적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북평화교류연구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24일 새벽 시작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행위는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은 인명 피해와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정든 고향과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던 피난민 행렬 등을 통해 부당하고 냉혈적인 공격임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명확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자신의 주권과 가족, 고향과 조국을 지켜 내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완전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한다”면서 “이는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장과 무관하게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지방의회 구성원으로서 행하는 의견 표명이자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의 연장에서 평화롭고 안전한 인류 공동의 미래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구 대표의원(더민주당ㆍ강동4)은 “남북관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노력은 전 인류의 평화를 위한 공감의 장이 되었듯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에 대한 노력은 어느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면서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범세계적 과제로서 대한민국 지방정부 뿐 아니라 각계의 많은 관심을 통해 이러한 사태가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원은 “이는 서울시의회의 역사가 분단과 독재, 가난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스스로 쟁취했던 시민으로부터 발현됐으며, 지금의 서울이 일제강점기 ‘대한독립’을 외친 순국선열과 6ㆍ25전쟁에서 조국을 지켜낸 호국영령, 연고도 없는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 그리고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수많은 시민의 기여와 헌신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서울시의회는 남북교류협력 특별위원회 구성, ‘4ㆍ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촉구 결의,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 캠페인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남북평화교류연구회는 서울-평양간 남북교류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통일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다.

현재 15명의 의원이 참여해 현장방문, 토론회, 간담회,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