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도시청결 우수 區’ 이유 있었네
동작구, ‘도시청결 우수 區’ 이유 있었네
  • 김응구
  • 승인 2022.03.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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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매일 수거, 상습 무단투기지역 집중관리
동작구가 ‘생활폐기물 매일 수거제’를 시행하기 전(왼쪽)과 후의 모습.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가 ‘생활폐기물 매일 수거제’를 시행하기 전(왼쪽)과 후의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생활폐기물을 매일 수거하고 상습 무단투기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등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구(區)에 따르면, 2019년 ‘생활폐기물 매일 수거제’ 시행 이후 해마다 관내에 쌓인 쓰레기가 현저히 줄어 청결도가 개선되고 있다. 수거제 시행 1년 만에 청결도와 관련한 주민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9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무단투기 발생건수도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수거제 시행 이후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의 ‘도시청결도 주민평가’에서 2020년엔 ‘사업 으뜸구’로, 지난해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관내 생활폐기물 배출 시간은 매일 오후 5~10시(토요일 제외)다. 생활폐기물은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가능 폐기물을 동시에 배출할 수 있다. 단, 비닐이나 투명페트병은 목요일에만 배출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 외에 쓰레기를 배출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고 배출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또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음식물이나 생활폐기물을 일반 비닐봉투에 담아 불법투기하거나 시간 외 배출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먼저 동별 의류수거함, 전봇대, CCTV 사각지대 등을 중심으로 우선 정리 대상 2~3곳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단속한다.

아울러 주로 야간시간에 발생하는 무단투기를 근절하고자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골목길 이면도로 등 민원다발지역에 이동형 CCTV 10대를 확대 설치하고, 클린조명등(이미지글라스)을 추가로 설치(7곳)하거나 교체(43곳)한다.

이와 함께 올해 무단투기단속직원을 추가로 채용해 기존 5개 동에서 12개 동으로 확대 배치한다. 단속직원은 순찰, 배출규정 홍보·계도, 위반사항 단속, 과태료 부과 등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발생을 최소화한다.

최승백 동작구 청소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지내도록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