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상권르네상스 사업 본격화한다
동작구, 상권르네상스 사업 본격화한다
  • 김응구
  • 승인 2022.03.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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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장 채용… 하반기엔 경제진흥재단 출범
‘동작 LINK 상권르네상스’ 구역 대상지. / 동작구청 제공
‘동작 LINK 상권르네상스’ 구역 대상지.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동작 LINK 상권르네상스’ 2년 차를 맞아 사업을 좀 더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사당역과 이수역 연결 구간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을 브랜딩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區)는 지난해 이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상권 브랜드인 ‘42 브랜드’ 개발을 완수했고, 상인·주민 대표와 롯데칠성음료가 ‘지역상권 상생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올해에는 추진 조직 구성과 콘텐츠 특화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전반적인 상권 활성화 사업의 기획과 관리를 맡을 사업단장(타운매니저) 채용에 나선다. 모집인원은 한 명이며, 원서는 2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yb0426@dongjak.go.kr)로 내면 된다. 모집 일정은 연장될 수 있다. 채용 관련 문의는 동작상권르네상스 사업단(533·9795)으로 하면 된다.

구는 또 올해에만 27억원을 투입해 △남성사계시장 디자인도로 포장 △라이브커머스가 가능한 공유 스튜디오 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디자인 상품 개발 △공유 무인점포 조성 △스마트 상권 조성 △쇼핑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전담하는 ‘동작구 경제진흥재단’을 출범한다. 지난달 서울연구원이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자체 재단 설립으로 예상되는 동작구 관내 산업생산 유발액은 약 13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63억원으로 분석됐다.

양혜영 동작구 경제진흥과장은 “1년 차에는 지역상인, 구민, 기업과의 소통으로 방향성의 합의를 이뤘다면 2년 차에는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콘텐츠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상인들에게 재도약의 봄기운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