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총력
관악구,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총력
  • 김응구
  • 승인 2022.04.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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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활성화 통해 서울 대표상권으로 만들 계획
신원시장 입구에 설치한 별빛신사리 게이트. / 관악구청 제공
신원시장 입구에 설치한 별빛신사리 게이트.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신림역 일대를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는 신림역 3·4번 출구의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한 서원동 상점가와 별빛내린천 맞은편의 신원시장·관악종합시장 일대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區)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구는 먼저 별빛내린천을 중심으로 수변무대와 그 일대를 정비하고,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과의 업무협약으로 비대면 이벤트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마케팅 지원단을 모집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상권 인지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 같은 기반과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상권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우선 상권의 매력을 더하도록 ‘2050점포’를 육성한다. 2050점포는 20~50대를 아우르고, 2050년까지 자생하는 핵심점포를 뜻한다. 2050점포에 선정된 소상공인에겐 전문가의 체계적인 진단과 컨설팅, 단계별 밀착 지원을 제공해 상권 대표점포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화상품·배달음식 개발과 상권 브랜드 상품 출시도 지원한다. 요식업 전문가와 함께 새로운 먹거리 상품과 배달 가능한 상품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소비패턴 변화에 대한 상인들의 적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상권 이용 중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주차시설 부족’(42%)과 ‘화장실 이용 불편’(25.1%)도 개선한다. 부족한 공공주차장 보완을 위해선 민간 온라인 주차 플랫폼과 협력해 주변 민영주차장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또 상권 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 화장실을 쾌적하게 바꾸도록 돕는다.

이밖에 별빛내린천을 활용한 별빛 조명 축제, 특화상품 시식 행사, 신사리 상권 릴레이 이벤트,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로 상권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신림역 일대 별빛 신사리가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다시 한번 부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