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 본격 가동
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 본격 가동
  • 김응구
  • 승인 2022.05.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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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까지 하루 1회 20분씩
노원구가 10월31일까지 당현천 음악분수를 가동한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가 10월31일까지 당현천 음악분수를 가동한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가 당현천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한다.

당현천 불암교와 새싹교 사이의 노원수학문화관 앞에 자리한 음악분수는 가로 20.5m, 세로 5.5m 규모다. 303개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최대 25m 높이까지 솟구쳐 오른다.

음악분수는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하절기 운영을 취소했다. 그런 만큼 구(區)는 올해 다양한 구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랑이해를 맞아 선곡한 ‘범내려온다’부터 트로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BTS의 ‘버터’, 동요 ‘상어가족’까지 모두 21곡의 음악에 맞춰 제작한 영상이 워터스크린에 펼쳐진다. 일주일 내내 봐도 신선함을 느끼도록 요일마다 7곡씩 다른 구성을 선보인다.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물줄기, 화려한 조명 연출, 댄스, 힐링 메시지가 담긴 영상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10월31일까지 일몰시간에 맞춰 하루 1회 20분간 가동된다. 5~8월까지는 저녁 8시30분, 9월에는 저녁 8시, 10월에는 저녁 7시에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일몰시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당현천 바닥분수도 가동을 시작한다. 성서대학교 앞의 바닥분수는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주간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씩 총 5회, 야간에는 저녁 8시에 30분간 1회 가동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영이 취소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당현천 음악분수가 올해 여름을 맞아 본격 운영한다”며, “25미터 높이로 솟구치는 물줄기를 보면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음악에 맞춘 화려한 영상과 빛의 쇼를 즐기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당현천 음악분수를 관람한 후 10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당현빛길’에도 들러 볼 것을 추천했다. 상계역 지하 당현천 복개 구간에 LED조명, 형광도료 등을 활용한 작품 7가지가 전시돼있다. 점등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