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특화거리’ 발굴·육성에 힘모은다
강북구, ‘특화거리’ 발굴·육성에 힘모은다
  • 김응구
  • 승인 2022.05.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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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사업’ 추진
지난해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아사거리 먹자골목에 설치한 전자 게시대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지난해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아사거리 먹자골목에 설치한 전자 게시대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역상권 활성화 및 특화거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상권이 갖고 있는 다양한 특성을 연계해 특화거리를 발굴·육성하고자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번영회·상인회 등 자치기구가 구성된 상인조직이다. 일정 지역에 같은 업종 20개 이상 또는 집단화된 40개 이상 점포가 참여해야 신청할 수 있다.

구(區)는 이번 사업에 3억2000만원을 편성, 특화거리 한 곳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사업 추진 시 상인조직은 총 사업비의 1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상인조직은 △지역상권의 전통·특성을 살린 주제에 부합하는 환경개선사업 △공동마케팅·공동상품과 공동디자인 개발사업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교육·문화사업, 고객유치사업 등을 시행하며 특화거리를 조성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7일까지 방문·우편(도봉로89길 13, 6층 일자리경제과) 또는 이메일(djink78@gangbuk.go.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구비서류는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고,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구청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901·64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 등을 중심으로 특화거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우이령숲속문화마을’과 ‘미삼상인회’를 지원했다. 올해도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상권이 이번 특화거리 지원사업으로 활기를 띠길 바란다”며 “지역상권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많은 상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