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재력있는 골목상권 5곳 선정 육성
서울시, 잠재력있는 골목상권 5곳 선정 육성
  • 문명혜
  • 승인 2022.05.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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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길, 합마르뜨, 선유로운, 오류버들, 양재천길…상권당 최대 30억 투입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골목상권 5곳을 선정, 상권당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골목 브랜드를 선보이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까지 지원해 머물고 싶은 골목상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상권 5곳은 △장충단길(중구 퇴계로) △합마르뜨(마포구 성지길) △선유로운(영등포구 양평로) △오류버들(구로구 오류로) △양재천길(서초구 양재천로) 이다.

시는 선정된 상권에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상권 특화를 위한 기반조성부터 상권별 특화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올해 우선 5곳을 선정해 인큐베이팅하고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차인 올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자치구와 협력해 상권 브랜드 개발, 대표점포 발굴, 시민마케팅, 상인 조직화 등을 집중 육성한다.

마포구 성지길 일대에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골목길을 조성하고, 오류버들 상권에는 옛 오류골 주막거리를 복원한다.

양재천길은 연중 클래식과 국악이 흐르는 고품격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잠재력이 풍부한 골목상권에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경쟁력 높은 서울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서울형 상권활성화 사업”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