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올해 첫 ‘편지쓰기 공모전’ 개최
도봉구, 올해 첫 ‘편지쓰기 공모전’ 개최
  • 김응구
  • 승인 2022.05.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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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겨레와 업무협약 맺어
이동진 도봉구청장(왼쪽)과 김현대 한겨레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편지문학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이동진 도봉구청장(왼쪽)과 김현대 한겨레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편지문학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올해 처음 치르는 ‘전국 편지쓰기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10일 오후 3시 편지문학관에서 한겨레(대표이사 김현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편지쓰기 공모전 개최·후원 △지속적인 개최 기반 조성 △한겨레사장상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편지쓰기 공모전은 도봉구가 주최하고 도봉문화원이 주관하며, 편지문학관 개관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린다.

공모 주제는 ‘가정의 달’과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에 꼭 전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마음을 담은 내용이나, 우크라이나를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편지를 공모한다.

공모는 △초등부 저학년(1~3학년) △초등부 고학년(4~6학년)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총 네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도봉문화원 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신청서와 작성한 편지를 우편(도봉구 도봉로552, 도봉구민회관 편지문학관 편지쓰기 공모전 담당자 앞, 5월23일자 소인까지 유효)으로 보내면 된다. 참가신청서와 편지지를 스캔해 이메일(dbletter4028@naver.com)로 제출해도 된다.

수상작은 31일 도봉문화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평화기원상 등의 수상자 42명에겐 서울시교육감상, 도봉구청장상, 우크라이나대사관상, 한겨레사장상의 훈격과 총상금 86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6월11일 편지문학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시상식 날부터 일주일간 편지문학관 전시실과 홈페이지, SNS에 전시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편지를 쓰고 마음을 전하는, 느림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14일 개관한 편지문학관은 402.31㎡ 규모로 조성했으며, 미디어테이블, 마음저장소(영상체험실), 음성편지, 포토존 등의 전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