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을에 꼭 맞는 평생학습 ‘동네배움터’ 본격 운영
노원구, 마을에 꼭 맞는 평생학습 ‘동네배움터’ 본격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5.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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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인 올해 75개 프로그램 마련
13개 배움터에 연간 800만원 지원
노원구가 이달부터 구민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사업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동네배움터 활동 모습.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가 이달부터 구민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사업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동네배움터 활동 모습.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가 이달부터 구민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올해로 6년째.

이를 위해 거점센터 3곳과 배움터 13곳을 가동한다. 배움터는 ‘근거리 평생학습’이 핵심 가치인 만큼, 지역 내 주민 커뮤니티센터, 복지관, 카페 등의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

노원 동네배움터에는 7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총사업비 2억7000여만원을 투입, 한 곳당 800여만원을 지원하며 수준 높은 교육 운영을 돕는다.

구(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73개 프로그램에 755명이 참여한 만큼, 올해는 더욱 활발한 학습활동과 실천의 결실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네배움터는 권역별로 고르게 위치한 이점을 활용해, 배움터별 운영에 지역의 특성, 주민 관심사를 충분히 반영한다. 특히, 단순 취미 강좌를 넘어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나눔-연대의식 함양을 지향하는 만큼 ‘학습-실천’ 활동에도 중점을 둔다.

집수리를 배워 독거 어르신의 가정을 수리해주고, 경력단절 여성들이 함께 배운 원예작품으로 주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이 대표 사례다.

올해에도 ‘우리동네 요모조모’, ‘세대공감 부모교육’, ‘청춘핏 재능나눔’ 등의 강좌와 장애인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배리어 프리’ 공감교육이 예정돼 있다.

구는 동네배움터 운영에 맞춰 이달 13일에 불암산 힐링타운 나비정원 앞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13개 동네배움터 연합활동의 일환이며, ‘도시 속 친환경 살기’를 테마로 한다. 이어 9월에는 ‘노원 동네배움터 연합플로깅’ 프로그램으로 동네배움터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와 동기부여에도 힘쓸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푸드테라피, 그린 인테리어, 가죽공예, 인문학당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 일정·대상, 수업료 등은 강좌마다 다르므로 세부사항은 노원 동네배움터 홈페이지나 구청 평생학습과(2116·3194, 3233)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노원구 관계자는 “동네배움터를 통해 삶의 지식은 물론 공동체 단위의 연대의식을 더하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 활동들이 활성화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