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적십자회비 모금 15년 연속 ‘서울 1위’
은평, 적십자회비 모금 15년 연속 ‘서울 1위’
  • 문명혜
  • 승인 2022.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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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재정에도 모금률 11.61%, 서울시 평균 모금률 7.96%를 훨씬 상회
금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1위를 차지한 은평구 청사 전경.
금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1위를 차지한 은평구 청사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가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에서도 가장 많은 실적을 거두면서 15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3위라는 열악한 상황인데도 의미있는 성과를 낸 것이다.

2022년 적십자회비 모금은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올해 4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됐다.

모금률 11.61%로 서울시 평균 모금률 7.96%를 훨씬 상회한 결과다.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모금된 회비는 노인과 소년ㆍ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재난구호, 국민 보건사업, 국제구호 사업에 사용된다.

모금활동이 활발한데는 이웃주민과 상생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은평구민이 많다는 점도 한몫했다.

구는 최근 은평지역 16개 전 동에 주민자치회 사무국을 구성했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사무국 체제를 바탕으로 지역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한 다양한 자치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민자치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우리 주변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진 은평구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